춥디 추운 프라하의 날씨 속에서 유럽 포커 투어(EPT) 프라하가 본격적인 열기를 띠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새롭게 도입된 €25,000 슈퍼 하이 롤러 워밍업 이벤트는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단 하루 만에 참가자 34명이 참가비를 지불하며 총 €807,500의 상금 풀이 형성되었습니다.
이 영광의 주인공은 바로 에스펜 요르스타드(Espen Jorstad)로, 그는 압도적인 실력으로 결승 테이블을 장악하며 EPT 서킷 첫 우승과 함께 €277,500의 상금을 손에 넣었습니다.
1. 우승자 에스펜 요르스타드: WSOP 챔피언에서 EPT 스타로
요르스타드의 여정
에스펜 요르스타드는 2022 WSOP 메인 이벤트 우승으로 이미 전 세계 포커 팬들에게 이름을 알린 플레이어입니다. 하지만 이번 승리는 그의 커리어에서 새로운 장을 여는 순간으로, EPT 서킷에서의 첫 우승 타이틀을 차지하며 또 하나의 업적을 더했습니다.
그는 이번 대회 우승 후 PokerNews와의 인터뷰에서 “이 순간은 내 커리어에서 매우 특별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성과를 이어 나가고 싶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2. €25,000 슈퍼 하이 롤러 워밍업 결승 테이블 결과
순위 | 플레이어 | 국적 | 상금 |
1 | 에스펜 요르스타드 | 노르웨이 | €277,500 |
2 | 엔리코 카모시 | 이탈리아 | €180,700 |
3 | 일리야 니키포로프 | 에스토니아 | €124,200 |
4 | 로만 흐라베츠 | 체코 | €91,900 |
5 | 니키타 쿠즈네초프 | 러시아 | €71,700 |
6 | 비아체슬라프 불디긴 | 러시아 | €56,500 |
7 | 모르텐 클라인 | 노르웨이 | €5,000 |
3. 대회의 주요 하이라이트
(1) 안드라스 네메스의 도전과 탈락
안드라스 네메스(Andras Nemeth)는 대회 초반부터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이틀 전 열린 €10,200 EPT 미스터리 바운티 이벤트에서 €132,980을 획득하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두 번의 재참가(리바이)를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두 번 모두 포켓 10으로 패배하며 안타깝게 탈락했습니다.
(2) 비공식 '버블 보이' 협상
결승 테이블 진출 전, 8위로 탈락한 마르코스 라데브(Markkos Ladev)의 뒤를 이어 모르텐 클라인(Morten Klein)이 7위로 탈락하며 독특한 에피소드가 탄생했습니다.클라인은 결승 테이블에 진출하기 전 "내가 노르웨이 포인트 리그에서 승리하려면 최소 €5,000의 상금이 필요하다"고 농담 삼아 요청했습니다. 놀랍게도 다른 플레이어들이 그의 제안을 받아들여 상위 5명의 상금에서 각각 €1,000씩 차감해 7위 상금을 마련했습니다.
(3) 최종 대결: 극적인 세 명의 올인
결승 테이블의 마지막 순간은 드라마틱한 세 명의 올인으로 장식되었습니다. 엔리코 카모시가 가장 유리한 핸드를 가지고 있었지만, 에스펜 요르스타드가 리버에서 에이스를 맞추며 두 명을 동시에 탈락시키고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4. 에스펜 요르스타드의 승리 의미
에스펜 요르스타드의 이번 우승은 그가 단순히 WSOP 챔피언에 머무르지 않고, 세계적인 포커 서킷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WSOP 이후에도 내가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다”고 말하며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결론: 새로운 전설의 시작
2024 EPT 프라하의 €25,000 슈퍼 하이 롤러 워밍업은 에스펜 요르스타드의 새로운 전설을 알리는 무대가 되었습니다. 그의 놀라운 플레이와 마지막 순간의 극적인 역전은 포커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장면을 선사했습니다. PokerStars와 함께하는 EPT 서킷은 앞으로도 전 세계 포커 커뮤니티에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계속해서 전달할 것입니다.
Comments